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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and OUT에서 있었던 일

  • KIMMSN
  • 2023년 7월 4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3년 7월 5일

어제 있었던 경험은 미국 이민 생활 40년 중에 가장 당황스러웠던 내심 충격적인 경험이었습니다

오후에 IN AND OUT에서 점심을 사려고 기다렸지요

엄청난 긴 줄이 있었습니다

점심을 사려고 DRIVE THRU에서 주문을 한 후 돈을 내려고 하자

IN AND OUT 직원이 돈을 받지 않고 앞 사람이 냈다고 영수증을 건네 주더군요

저는 그 영수증을 받지 않고 그 직원에게 뭔가 잘못 되었으니 내 카드를 받으라고 카트를 건네 주었습니다

그 직원에게 누군가 착각하고 돈을 잘못 낸 것이라고 했더니

IN AND OUT 직원원이 앞에 차에 있는 ADAM이란 사람이 이미 냈다고 해요

저는 그 사람을 모른다고 했지요

그 직원은 미소를 지으면서 어깨를 으쓱였죠

그 직원의 제스쳐를 볼때 직감적으로 느낀 것은 “너도 알잖아?”하는 느낌이었지요

순간적으로 앞차를 보니 어떤 부부가 타고 있었는데 차에서 내려 그 사람에게 다가 갈 수 없었던 이유는

엄청난 줄이 뒤에 있어서 오랜 시간을 머무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일단 공짜로 음식을 받고 앞으로 가면서 앞 차에게 손을 흔들었더니 운전사도 손을 흔들더라구요

그래서 백인 여자인지 알았지요

앞차는 금방 산 FORD EXPLORER인 걸 봐서 중산층 이라는 것을 알겠고 뒷모습이 백인 여자인것 같았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백인 여자중에 그런 차를 가진 사람이 없었으니 누구인지 전혀 짐작이 안되었죠

DRIVE THRU를 나오자마자 그 차를 찾았지만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그때서야 이 일리 어떤 뜻인지 깨닭았지요


그러나 이미 때를 놓쳤습니다

저는 제 뒷 차를 위해 돈을 지불하지 못했거든요


요사이 미국에서 유행하는 일은 서로 모르는 남의 음식 값을 지불하는 것이 유행이었지만 저는 까맣게 잊어 버리고 있었던거죠

IN AND OUT 과 같은 FAST FOOD의 DRIVE THRU는 음식을 주문하는 창구가 건물 앞 쪽에 먼저 있고 조금더 가면 건물 끝에서 음식을 받으면서 돈을 내게 되어 있습니다

주문을 하고 음식을 받는 거리가 가깝지만 자동차 3대 정도의 거리기 때문에 앞의 자동차에서 주문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지요


그 날 자동차의 줄이 길었는데 앞 차를 위해 음식값을 지불하는 것이 얹 부터였는지는 모르지만 제가 그 아름다운 행열을 끊어 버린거죠

그때 순간적으로 밀려오는 “챙피함?” 의 충격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40년을 한 문화 속에 살면서 먼저 남을 위하는 그런 마음이 먼저 생기지 않은것도 창피한 순간이지만

남들이 만들어가는 아름다움 줄을 끊어 버리는 자리에 있었다는 사실이 참으로 충격이었던 겁니다

아마 이 충격은 제 일 생에 좋은 교훈으로 남을 겁니다


나중에 제가 아는 지인에게 말씀을 드렸더니 그분의 딸도 STARBUCKS에서 같은 경험을 하고 그 다음 사람의 돈을 지불해 주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더 창피함을 느꼈지요

먼저 사는 세대가 젊은 다음 세대에 모범이 되지 못했던 거죠

미국이란 나라 전체가 정치적으로 너무 어지럽지만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스스로 가꾸어 가는 사회 속에 산다는 것이 너무 기쁨이 되고 위로가 되었습니다


기독교 정신이 교회서만이 아니라, 같은 신자들에게서만 아니라, 일반 사회의 삶 속에서 살아 숨쉬는 그런 사회가 참으로 아름답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해주는 사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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