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원보다 가치 있는 일
- KIMMSN
- 2023년 7월 5일
- 4분 분량
시험을 참는다는 것은 쉽지 않지요
처음부터 시험에 들지 않는 편이 훨씬 쉽습니다
그러기에 주기도문에서도 시험에 들게하지 마옵소서라고 나옵니다
누군가 김형석 교수님이 쓰신 글을 카톡으로 보내왔습니다
스위스 정부가 국민들에게 생활비로 월 300만원을 공짜로 준다고 하는 것을 국민 투표에 부쳤더니 78%의 반대로 부결되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정말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카톡으로 받은 글입니다
정말 믿기 어려운 일입니다
300만원이면 한국에서 노후에 부부가 무리하지 않고 살 수 있는 금액아닌가요?
스위스 국민들의 78%가 그 대박을 부결하다니 웬일이죠?
이런 투표를 대한민국에서 했다면 부결되겠습니까?
아무 일도 안해도 300만원이 꼬박꼬박 들어오는 데도 반대를 할까요?
독거 노인들에게는 대박 아닌가요?
자식들도 이제 부모님 걱정을 내려 놓고 한숨 돌릴 수 있지 않나요?
그런데 스위스 국민들은 왜 이 공짜 돈을 거부를 했다는 거죠?
제 생각이지만 그들은 300만원이라는 공짜 돈의 시험에 넘어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각 개인에게 300만원이라는 공짜 돈은 굉장히 편리하고 유용한 돈이 될지 모르지만 그 엄청난 돈이 어디서 나옵니까?
정부란 기관은 기업과는 반대로 생산적이지 않고 돈을 소비하는 곳이지요
소비하려면 그 엄청난 돈을 어디서 충당해야합니까?
(저는 경제를 잘 알지 못해서 확실하지 않지만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세금일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생각이지만 세금을 그렇게 많이 거두어 들이려면 집값, 물가 등이 오를 것이고 결국 나라 전체의 경제는 흔들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스위스 국민들도 아마 저같이 생각했나 봅니다
미국에서의 경험했던 일을 기억해 봅니다
코로나 때문에 전국민에게 많은 돈을 나누어 주었지요
개인뿐 아니라 기업에게까지 말입니다
그 결과 나라의 경제가 얼마나 흔들렸는지 모두가 모두가 실감했지요
집을 지을때 사용하는 나무 토막 하나가 $2 하던 것이 순식간에 $9가 되어 버렸고 그것마저 없어서 못 샀지요
마켓에 가서 쇼핑 카드에 가득 채울 수 있었던 돈으로 쇼핑 카트 반도 못 채우게 되었지요
정부로부터 공짜 돈을 받는 것이 나라의 경제를 얼마나 나락으로 떨어뜨리는지 코로나 때 실제로 경험했잖아요
한번 오른 물가는 내리는 척하면서 오른 물가를 계속 유지 하잖아요
스위스 국민들도 각 가정이 받는 300만원이 각 가정으로 배달 되는 시한 폭탄처럼 생각했나 봅니다
공짜 300만원은 많은 사람들에게 무수한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기도의 응답 같은 것 아닐까요?
스위스 국민들은 그런 기도의 응답 같은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무서운 유혹이고 시험이라는 것을 눈치챈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해서 경제적 문제, 건강의 문제 혹은 여러 고민, 걱정거리 문제가 다 해결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때가 참 많죠
경제적으로 힘든 요즘 300만원이 매월 생기는 것처럼 말입니다
알바 그만 두고 놀아도 알바로 일한 것의 두배가 공짜로 들어 와요
일 안해도 일하는 사람보다 더 정부에서 돈을 많이 주었던 코로나 때를 기억하잖아요
작은 식당이나 중소기업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시잖아요
우리 한번 이런 상상을 해봅시다
기도만 하면 모두 응답되고 문제가 해결 된다면
코로나로 수많은 사람이 전쟁에서 죽듯이 죽어 갈 필요도 없었겠죠
손을 많이 씻어서 피부가 상할 필요도 없구요
병원에서는 의사와 간호사들이 목숨을 걸고 싸울 필요도 없고
백신 개발도 기다릴 필요 없죠 그냥 기도하면 되잖아요
마스크로 그 난리 칠 필요도 없죠 그냥 기도 하죠 뭐..
그렇게 기도하고 응답 받아 버리면 세상이 어떻게 될까요?
300만원짜리 유혹과 같은 맥락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300만원씩 받으면 국가의 경제가 망가지고 결국에는 화살이 자신을 향해 날아 오는 것처럼
모든 사람이 기도로 자신의 욕망을 다 이루어 버린다면
자신이 원하는 욕망을 채우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기도해서 남의 것을 모두 자기에게 가져와 버린다면
그 결과는 상상조차 못할 재앙적인 일이 일어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땀 흘려 일할 필요도 없고, 보험도 필요 없고, 병원 갈 일, 약 먹어야 할 일도 없지 않겠습니까?
교통 사고뿐 아니라 소소한 사건 사고도 없을테고…
기도 응답으로 로또 번호도 기가막히게 들어 맞을 것 아닙니까?
전 국민이 모두 로또 공동 1등이 되겠군요
우리의 유혹과 시험과 어려움이 기도로 모두 해결이 된다면 무한한 행복만 있겠지요 마치 천국처럼 말이죠
죽어서 천국 갈 필요가 없지요 지금 여기서가 천국이니까요
아니 천국보다 좋죠 왜냐하면 천국가면 에수님 맘대로지만
여긴 내 맘대로 되고 내가 왕이고 내가 천국의 주인이니까요
고난이나 십자가는 미련한 것에 속하게 되겠죠
이것이 사탄의 유혹이며 시험입니다
예수님을 광야에서 시험한 사탄의 유혹과 시험이 바로 이 사험이었던것입니다
금식 후 먹을것이 없는 광야에서 굶어 죽게 생겼는데 뭔가로 먹을 것을 만들어 먹는 것이 잘못입니까?
돌이 떡이 되는 기도가 응답 되는 것이 오히려 축복 아닙니까?
사람들이 왜 오병이어의 기적을 좋아했을까요?
왜 병 고치는 것을 좋아 했을까요?
한마디로 쉽고 편하기 때문이죠
우리의 삶 속에서 먹는 것과 건강이 공짜로 해결 되기 때문이죠
이러한 기적을 원하는 사람들이 십자가를 거부하며 종교를 찾습니다
고난과 십자가가 아니라 편하고 쉽고 행복하기 위해서 말이죠
예수님은 얼마든지 기적을 행할 수 있지만 광야에서의 시험에서 기적을 사용하지 않으셨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오신 목적이 십자가이기 때문입니다
사탄이 왜 그런 시험을 하죠?
십자가를 피하라는 거죠
하나님의 언약이라는 계획을 버리라는 거죠
예수님은 쉽고 편하고 행복 한 길 대신에 십자가의 길을 가셨습니다
그로 인해 우리가 생명을 얻고 만물이 회복 될 수 있었죠
만일 나로 인해 이웃이 생명을 얻을 수 있다면 어떤 길을 가시겠습니까?
스위스 국민들은 300만원의 정부 보조의 유혹과 시험을 물리치고 대신 땀 흘려 열심히 일을 하겠다는 결정을 내렸지요
국민들이 땀 흘려 일해야 나라를 살릴 수 있다는 걸 알았던 거죠
300만원의 유혹을 떨쳐버리기 쉽지 않을텐데 정말 대단합니다
쉽고 편하고 행복함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아닙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우리 육체에 채우는 것이 우리 삶의 목표입니다 (골로세서 1:24)
그의 몸된 교회가 무엇이죠?
고린도전서 3:16에 의하면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교회는 교회 건물이 아니라 성도와 성도의 모임입니다
성도들을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며
성도들의 모임을 위하여 돕고 힘쓰는 일이
그리스도의 고난을 우리 육체에 채우는 일입니다
성도들의 팔자는 쉽고 편하고 행복한 것이 아니라
이리가도 고난 저리가도 괴로움입니다
이것이 우리를 위해 예수님이 가신 발자취이고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우리들의 삶입니다
성도가 누구입니까?
우리 집 안에 계신 분들을 비롯해 이웃들 그리고
카톡에 올라 와 있는 많은 사람들 중에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들이죠
그들이 성도이며 그들을 위하여 받는 괴로움과 고난을 기뻐하는 것이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로마서와 히브리서의 마지막 장에는 성도를 문안하는 것이 기록됩니다
열심히 카톡으로나 혹은 다른 방법을 사용하셔서 성도들을 문안 하시며 그들의 기쁨과 아픔에 함께 동참함으로
주님의 십자가의 발자취를 따라갑시다
300만원의 가치보다 훨씬 더 가치있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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